교육의 핵심 목적 교육의 핵심 목적은 청소년이 졸업 후 삶을 잘 꾸려가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즉,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전략적 자원을 육성해 도전을 즐기고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잘 다루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런 목적은 모든 청소년에게 중요하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정말로 잘 하고 싶어하는 꿈을 발견하도록, 또 그 꿈을 살리기 위한 의지와 역량을 키우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런 자신감, 재능, 열정은 발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필요한 현실적 지능은 도움을 통해 육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백다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어느날인가부터 학교생활은 기쁨과 보람이기보다는 하루하루 소진되어 가는 기분이 든다.
국회의원 공문앞에 꼼짝없이 무력해질때, 왜 교육 전문가인 교사가 미해 이런 의미없는 통계조사에 희생되어야 하는지,
당장 수업을 뒷전으로 미루고서라도 기한에 맞춰 그것 먼저 제출하라는 무능한 관리자의 수업중 독촉전화에 질문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질문있는 교실'을 표방하는 학교의 민낯입니다.
미래교육 정책토론에 가보면 국회의원, 교수들, 교육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끼리 지금의 학교를 온통 부정하고, 교육의 이상향을 논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만 오갑니다.
열심히 해도 왜 우린 힘든걸까?
열심해 해도 나아지는 것은 없고, 그나마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멋진 직업라고 꾸역꾸역 자기를 돌아보고 성찰하며 지내는 것도 지치기만 합니다.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에는 다른 교육의 주체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교사의 전문성은 결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교직사회에서 각 주제별로 가장 핫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00교육에 특화된 수업방식이나 기술을 전하는 교사가 교사들을 교육하는 전문가 역할을 해왔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산물인 만큼 도움도 많이 되고 자극도 받지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많았습니다.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과정이 이렇게 외부의 자극만이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에서 출발할 수 있게끔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원해주면 좋겠다구요.
교사의 이름 그 자체가 이미 교육과정입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모두 다르고 각자의 개성이 있습니다.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교육과정의 교사입니까?
아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기에 세상에 이보다 더 멋진 일은 없을 거라고, 그 어떤 화려한 스펙의 고연봉 직업도 하나도 부럽지 않다고.
선생님들은 정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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