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푹 쉬셔야 하는데 이렇게 토론주제를 안내해 드리니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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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이 오직 교사들이 가르치는 동안 따라야 할 처방이나 모범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믿음만큼 교육학의 명성을 더럽힌 것도 없을 것이다” (듀이, 민주주의와 교육, p.270)
‘이런 걸 배워서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써먹나?’ , '실제적으로 어떤 효용이 있나?'
교육학은 그 자체로 현장을 개선하거나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선생님들도 다 교대를 다니고 임용고시를 보고 대학원도 다니시며 교육학을 공부하셨지만 어떠십니까? 현장에서 그런 학문적인 접근이 얼마나 유용하고 실제적입니까?
다만 우리가 배운 것들은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태도의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 의지와 태도는 엄연히 실재하며, 어쩌면 오로지 그것만이 실재합니다.
<학교혁명>을 읽고 우리는 켄로빈슨 경과 같이 되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머리 뒤에 또는 마음 깊은 곳에 의지와 태도로 나 자신을 굳건하게 세워줄 것입니다. 듀이의 책을 읽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듀이가 되고 싶거나 그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대에 맞지도 않고 특히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듀이선생님의 이야기를 깊이 세기고 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의 과정 그 자체이다.”
토론주제는 독서토론 게시판에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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